나를 이지메한 빠징코 덴죠 (유학에피소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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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전의 일이지만 아직도 빠징코 가게 덴죠(지배인)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다
왜 이지매를 당해야 했는지 (자기합리화인지는 모르겠지만)잘모르겠다
일가친척없이 몸둥아리 하나로 버티어야했던 시절의 씁습한 기억이다

* 내별명은 하이맨이였다

빠징쿄 가게는 몹시 시끄럽다
나는 건너편에서 큰소리로 말하지 않으면 무슨말을 하는지 잘 알아들을 수가 없었고 특히 오사카 사투리를 쓰는 던죠의 말은 더욱 그러하였다

그래서 일단은 하이! 하이! 대답하고 눈치로 알아듣곤 햇지만 틀린경우도 있어 일본인 들은 나를 하이맨이라고 불렀다 도착한지 보름만에 구한 아르바이트이고 일본생활에 익숙하지않아서인지 간단한
말도 정확히 들리지않았다
나를 보면 실실 웃으며 비아양거리는 듯한 웃음을 덴죠는 지엇다

* 작은 일부터 차별이

식사시간은 순서데로 돌아가며 식사하지만 나는 언제나 한가한 시간에 식사하고 일본인들은 바쁜 시간에 식사하곤 했다
드럽고 힘든일은 언제나 중국인과 나의 몫이엿다

나보다 나중에 들어온 일본인이 잘못하면 대충 넘어가도(그 당시 나의 주관적인 판단일지도 모른다) 중국인과 내가 잘못하면 항상 거친말로 말했고 자존심이 상햇다
너희가 그만두어도 얼마든지 아르바이트학생 구할 수 잇다는 것이엿다 그들 입장에서는 아쉬울 것이 없었다

* 결국 덴죠와 싸웠고 ---일주일뒤 근무조건이 바귀었다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 대학교 선배를 찾아가 나를 무시하고 차별한다고 햇더니 나도 그런 경험을 당했으니 그렇때는 강하게 맞받아쳐야 한다고 햇다
쓰레기통을 발로 차던지, 덴죠 멱살을 한번 잡고 흔들라는 것이다
빠징쿄 사장이 재일교포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차별에 대해서 문제제기하면 그들도 함부로 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결국 덴죠와 싸웠고 그다음날 그만두라고 덴죠가 말햇다
난 당신은 나를 그만두게할수 잇는 권리가 없다 사장에게 직접 말하겠다고 하니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속으로 이것이다 햇다

하지만 일주일뒤 근무조건이 바귀었다
평일은 저녁근무이고 주말은 낮근무엿는데 평일에도 하루 낮 근무를 하라는 것이다 일본어학교를 다니지 말라는 소리엿다
일 시작할 때 말한 근무조건이 바뀐것이다
부당하다며 강하게 항의햇고 다시한번 덴죠와 싸우게 되었다

드럽고 치사해도 어절수 없다는 생각과, 내가 공부하러왔지 돈벌러왔나하는 생각에 갈등했지만 결국 3개월만에 그만 두었다


* 귀국 후 길거리에서 필리핀, 스리랑카에서 온 외국인을 보면 나는 덴죠가 되어서는 안된다도 생각한다

한국사람중에도 여러종류의 사람이 있듯 일본인도 마찬가지다
덴죠는 나쁜사람중의 한사람 일뿐이엿다
다양한 종류의 일본인중 한명을 만난 경험이였다
(재일교포와 유학생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는 일본이도 많다)

덴죠가 일본인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은 잘알고 잇지만 (누구의 잘못인가는 뒤로하고) 그로인해 일본인에 대한 인식은 한동안 그리 좋지 않았다

귀국 후 길거리에서 필리핀, 스리랑카에서 온 외국인을 보면 나는 덴죠가 되어서는 안된다도 생각한다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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