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루입니다(newlee50@hotmail.com)
일본에 5년 유학하는 동안 아직도 내 기억에 뚜렸히
남아있는 만남이 있다 내가 왜 일본어를 공부해야하는지?
일본에서의 공부를 통해 무엇을 얻고, 말해야하는지 ?
유학 3년째 지하철에서 가끔 보는 여학생들이있었다
16-18살 정도로 보이는 맑고 수다스러워 보이는(당연하겼지만)
여학생들이었다 말을 걸어보고 싶었지만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낯을 가리는 편이라 쉽지 않았다 어느날 말을
걸었다 여학생들은 조금 당황해 했지만 어색함은 금새 가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즐겁게 나누고 전화번호도 교환했다
그 여학생들은 바로 치마저고리를 입은 조총련계의
학교를 다니는 여학생들이었다 (아니 야루가 간첩인가?
안기부, 슬슬 겁이나네요) 치마저고리리 입은
여학생을 좋아했던 이유는 치마저고리 그자체가 일본사람들에게
난 한국사람이다 어쩔래! 그래 한국사람이야 ! 자신있게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교칙 상 싫어도 어쩔 수 없이
입고 다니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난 좋았다)
일본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귀화하고 한국인임을
속이는 재일한국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기에 좋아했던
것이다 (연예인들 중 적지 않은 수가 한국계이다
하지만 자신있게 내 할머니가, 할아버지가 한국인이라고
말하는 이는 드물다, 그래서 나는 비토다케시(하나비의
주인공이자 감독)가 너무도 좋다 난 1/4이 한국인이라고
말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일본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내가 일본어를 공부하고 유학하고
전공을 심도있게 공부한 모든 것이 일본사람에게 난 한국사람이다
전 세계사람들에게 난 한국사람이다 라고 말하기 위함이
아닐가 생각한다 일본사회에서 일본사람들에게
한국사람임을 자신있게 말하는 사람이야말로 일본인들이
존경하고 가슴으로 인정하지 않을까? 지금도 난
치마저고리가 좋다 사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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