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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상식>

new03.gif 일본전통의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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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 에도시대 서민의 전형적인 풍속도. 딸은 맨발에 게타(下馱), 시녀는 조리(草履)

일본의 전통신발(6세기 한반도의 영향을 받음)

일본의 전통신발, 게타(下馱, 나막신)나 조리(草履, 짚신), 와라지(草鞋, 짚신) 등도 요즘은 거의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일본 신발의 역사에는 크게 2개의 흐름이 있다.


▶ 중국 남부와 동남아시아에서 유래:

밑창 앞의 매듭과 하나오(게타의 끈)를 발가락의 엄지와 집게발가락에 끼워 신는다. 일본의 고온 다습한 기후에 맞고, 신고 벗기에 간편하다.


▶ 중국북부나 한반도 등에서 유래:

발등을 싸는 신발, 즉 구두와 같은 계보이다.   

약 2000년 전 야요이시대 (彌生時代), 논에서 벼 모종을 심을 때 다리가 잠기지 않도록 고안된 타게타(田下馱,밭나막신)가 사용되었다. 제법 큰 발판에 구멍을 내 끼운 끈에 발가락을 끼워 신은 것으로 게타(下馱)의 원형으로 여겨지고 있다.   


구두계통은 6 세기 무렵의 호족의 무덤에서 한반도에서

유래된 금도금 신발이 출토되고 있다.

호화롭고 실용적이지는 않지만 나중에 의례용 신발로써

궁중이나 사원, 신사 등에서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도 황실 의식의 전통적인 예복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쿠츠(沓)를 신는다.

그 밖에 천이나 가죽으로 만든 구두가 있었지만 짚으로 짠 구두가

8세기 무렵에 중국에서 전해져, 이윽고 이것이 일본의 풍토나 신발을 벗고 생활하는 습관 속에서 개량되어 와라지(草鞋)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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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 등에 이용된 타케타(田下馱)의 일종, 오오아시(大足). 제2차 세계대전이후에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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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카구츠(深沓): 눈길에서 신는 후카구츠는 방수성이 강하고 보온성이 풍부한 보릿짚으로 만들어졌다

Image 잇뽕바게타(一本齒下馱): 옛날에는 산악에서 수도승이 신었다는 나막신. 지금도 초밥장인이 신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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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구츠: 나무를 뚫어 옻칠을 한 신발. 사진은19세기 신관(神官)의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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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라누키(貫): 중세, 무장(武將)이 전쟁터 등에서 말을 탈 때 신은 모피로 만든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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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가이(線鞋): 견직물로 만들어진 신발. 궁중의 궁녀의 실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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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타(下馱)
걸으면 딱깍 딱깍 소리를 내는 나막신은 30년 전까지만 해도 매우 일상적인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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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게타(燒下馱)
표면을 검게 구워 닦아낸 나막신, 때가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손질도 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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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타(雪馱)
대나무 껍질 대신에 흡수성이 좋은 다다미의 거죽을 사용했다.셋타의 끈은 검은 색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문양이 있는 신발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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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쿠리
파낸 받침대 바닥에서 나는 소리가 이름의 유래. 여자 아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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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草履)
여성용 고급조리. 받침대를 5겹의 에나멜로 만들어 냈다. 여성용은 색이나 모양 등 종류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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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타비(地下足袋)
고무바닥을 붙여 야외에서 신을 수 있는 타비. 튼튼하고 활동하기 편하다. 사진은 축제 때, 미코시(御輿, 신을 모신 가마)를 매는 사람들이 신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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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비(足袋)
흰 솜 버선, 남성용으로는 감색(오른쪽 아래)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기모노(着物)색깔에 맞춘 이로타비(色足袋)도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