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훈도시ふんどし, 조선시대의 양반들의 몰지각

옛날 조선시대의 사람들은 일본사람에 대하여

예의 없게 국부만 가리는 훈도시를 걸치고 다니는 속옷도 안입는 일본인들을 쌍놈들이라고 무시했다

(그림에서 보듯이 훈도시만을 걸치고 속옷은 입지 않는다)

왜 일본사람은 훈도시를 입었는가

일본의 북부인 東北(とうほく)지방에서 남쪽으로 뻗은 산맥들은 3천키로가 넘는다

태평양의 소금기를 동반한 습한 바람이 일본을 뒤덥고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옷을 입고 다니기가 어려울 정도로 몹시 무덥다 에어콘 없는 일본의 여름을 경험한 사람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당시에는 옷감이 비싸서 옷을 사입기가 어려워 서민들은 무명으로 만든 훈도시를 입을 수밖에 없었다

야루는 상대방의 지리적 특성과 문화적 배경을 무시하고 훈도시만 걸치고 다닌다고 비아냥거린 조선시대의 양반의 몰지각을 오히려 비아냥거리고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