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루의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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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의 얼굴에 침을 뱉기 전에 먼저 반성과 성의를 보여야한다
작년부터 올초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사건에 관하여 일본에서는 연일 TV, 신문등에서 떠들고 있다 납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경제 봉쇄정책을 취해야한다고 날리를 피우고 있다
물론 북한이 저지른 일본인 납치는 비도덕적이고 비판을 받아야함은 마땅하며 북한은 아무런 조건 없이 납치된 일본인에 관한 제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야루가 화가 나는 것은 일본인들의 이중성이다 김정일이가 고이즈미와의 정상회담에서 일본인 납치사실을 인정했을 때 일본열도는 들끓었고 재일 한국인에 대한, 조선족학교에 다니는 어린학생들에게 320여건이 넘는 협박과 테러를 자행했다 김정일, 김일성과 조선족학교에 다니는 어린학생들과 도데체 무슨 상관이 있어 협박과 테러를 자행한단 말인가 치사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는 처사이다
일본사람들에게 묻고싶다 당신네들이 일재치하 때 강재적으로 징용으로 끌고가 임금도 제대로 주지않고 노동력을 착취하고 비인간적인 대우로 일관했던 책임에 대해서 왜 일본의 정치인, 언론, 국민들은 조용히 있는지?
16살 꽃다운 처녀를 일본에 가면 돈번다고 거짓으로 꼬셔 정신대로 끌고가 일본군인의 성적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정액받이로 만들고 도망가는 한국의 처녀를 붙잡아 칼로 난자한 사실에 대해서는 왜 조용히 있는지?
북한이 잘못을 10가지 했다면 일본이 조선에 자행한 잘못은 1000가지가 넘는 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척 오직 남의 잘못에 요란스럽게 침뱉는 당신네들의 모습에 씁쓸함 느낀다
당신네들이 최소한 과거에 잘못을 인정한다면 반성한다면 당신네들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에 의해 일본에 강제적으로 끌려가 어쩔 수 없이 일본에 체류하여 온갖 차별과 서러움 속에서 살아야했던 재일교포의 법적지위, 참정권(투표권)을 인정해야하며 일본에서 함께 살아가는 동반자로써 재일교포의 처우개선을 위해 성의를 보이지 않는다면 욘사마가 100명이 나온다 할지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일본은 한국과 북한에 비하여 강자임에 분명하다 강자로써 힘있는 나라로써 약자에 대한 무시와 차별이 아닌 동반자로써 함께 21세기를 나아가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자세가 무엇인지, 한일국교 수교 40년을 맞이하는 2005년 현시점에서 다시한번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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