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루의 생각 > 아름다운 용기에 관하여(욕을 얻어 먹을 지도 모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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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 전에 모 학교에서 일본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일본어 회화실력이 부족하여 일본어 회화를 중심으로 공부를 하고 싶다는 것이다 전화를 받으면서 이분은 참 아름다운 분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자존심이 상하는-- 쉬운 일이 아니였을텐데 ---
문득 공교육에 종사하는 어학 선생들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강남의 고등학교 영어선생 중 영어로 프리토킹하면서 영어 수업을 할 수 있는 선생이 10%도 안되고 학교 영어선생의 실력이 토익점수 600점이 넘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는 기사를 보았다
가볍게 넘기기에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물론 공교육에 종사하는 모든 어학선생이 그러하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있는 그대로의 현실 문제점으로써 인정해야할 사실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한다
공부하지 않고 자기개발에 소홀한 그분들에게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잘 가르치지 않는다고 해서 월급이 나오지 않는 것도 아니고 학생들이 떠나는 것도 아니니 무리가 아닐지도 모르겠다 선생들에게는 편한 직장일지 모르지만 학생들만 불쌍할 뿐이다 (말이 과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공교육이 정상화가 되지 않는 여러 이유중 하나가 선생의 자질, 능력에 문제가 있다고 야루는 평소에 생각하고 있기때문이다)
20년 가깝게 일본어를 접하고 있지만 야루에게도 일본어는 어렵고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매일 1시간 정도 일본어 공부를 하며 감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노력을 한다 그러지 않다면 학생들은 하나, 둘 점점 나의 곁을 떠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어로 밥먹고 살기위하여 살아남기 위하여 어쩔 수 없는 것이기도 하지만----
용기있는 모 학교 일본어 선생님 ! 당신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당신의 그와 같은 노력이 학생들에게 모범이 되고 인생의 좋은 스승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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