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루의 생각 > 한사람을 죽이면 살인자이고 300만명을 죽이면 살인자가 아니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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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가 사람을 죽였다고 치자 범인을 잡아야 하고 죄의 댓가를 받아야 함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런데 일본이라는 나라는 이해가기 힘든 구석이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인이 약 300만명 이상이 죽었고 원폭피해로 지금도 수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고 있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의 무고한 죽음은 차지하고 자국의 국민이 300만명이나 죽었다면 누군가는 책임을 지어야 한다, 이것이 보편적인 상식이 아닌가? 전쟁의 총 책임은 쇼화천황(昭和(しょうわ)天皇(てんのう))에게 있음은 너무도 자명한 사실이다
89년 쇼화 천황의 병세가 계속 악화되자 메스컴은 연일 천황의 병세를 상세히(맥박수의 변화 그래프, 투여약 등을) 보도하였고 일본사회 전체가 자숙의 분위기속에서 결혼식과 각종 축제 유명 가수 등의 공연이 취소되었다 수상을 모든 국외일정을 취소하고 연일 긴급회의를 주도하였다 전쟁을 일으켜 아시아 국민 2000만명을 살해하고 일본국민 300만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쇼화천황이 죽자 천황이 사는 집 황거에는 수십만명의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았다
수많은 일본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살인마를 애도하는 그들의 역사관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그들이 일으킨 전쟁이 정의의 전쟁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단 말인가? 권력은 없으되 권위가 있는 일본의 상징으로써의 천황이라는 말을 액면 그데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들은 세계 평화를 입에 침을 발라 말을하면서도 2차세계대전 A급 전범은 공무수행상 죽었다고 주장하는 요미우리신문(야루가 3년간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한곳이기도 하다^^)을 비롯한 우익세력과 보수여당과 보수야당이 하나가 되어 평화헌법 9조를 개악하여 다른 나라를 공격할 수 있는 자위대 법적근거를 지금 만들고 있다 자국의 이익, 안전, 세계평화을 핑계삼아 전쟁을 할 수 있는, 다른 나라를 침범할 수 있는 합법성?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본의 흐름이 지속되는한 한일간의 우호증진은 멀고도 먼 공허한 메아리로 끝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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